[ESG 경영] ESG 가치 ‘5조 1618억원’ 삼성 SDS,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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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ESG 가치 ‘5조 1618억원’ 삼성 SDS,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 브랜드”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1.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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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 성과 인정받아 세계 브랜드 가치 10위권에 입성
-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목표...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 자사 IT인프라 활용 코로나19 극복하고 국내외 청소년 IT 교육 지원 활발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CEO).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CEO). [사진=삼성SDS]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5조 1618억원’.

사회구성원으로서 삼성SDS가 경제, 세금, 사회, 환경 측면에 가져다준 영향을 정량분석하기 위해, 대표적인 ESG 데이터를 분석해 화폐화한 사회환경가치 창출 총금액이다.

삼성SDS의 IT서비스 부문 전세계 브랜드 가치는 10위, 그간 꾸준히 투자해 온 ESG의 성과를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SDS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삼성SDS는 환경적·사회적 성과 공개를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SRI) 트렌드에 대응하여 관련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투자 및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세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지수를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편입된 데 이어, 글로벌 ESG 평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26% 기업에 부여되는 실버 등급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는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잇따라 쾌거를 이뤄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 목표,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삼성SDS의 동탄 친환경 데이터센터. [사진=삼성SDS]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삼성SDS의 동탄 친환경 데이터센터. [사진=삼성SDS]

ESG중 E(환경)분야는 삼성SDS가 최근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는 분야다. 특히, 기업은 기후변화 대응체계에 주목하며 온실가스 관리에 중점을 맞춰 추진전략을 펼치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CEO)는 “삼성SDS는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전사적인 ESG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ESG 중심의 경영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라며, 특히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30%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2030 온실가스 30% 감축’이라는 장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삼성SDS가 가장 선두에 내세운 것은 바로 ‘친환경 데이터센터’다.

디지털전환의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 사용 급증으로 최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높아진 추세, 그러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막대한 전력 소비 등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IT서비스 기업 대표주자인 삼성SDS가,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옷을 입힌 것이다.

삼성SDS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사용량 급증과 더불어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사업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당사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부하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확산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온실가스 감축 이니셔티브(Carbon Zero Initiative)’ 전략을 수립 및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온실가스 감축 이니셔티브’는 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있어서, 배출량만큼 상쇄함으로써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온실가스 순 배출량 0을 위해 삼성SDS가 구축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춘천, 상암, 수원 등 국내 총 3곳,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동탄 데이터센터까지 더하면 총 4곳에 달한다.

각 센터에는 태양열 급탕·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연료전지 기술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공급원이 활용되고 있으며, 외기냉수냉방, 간접외기냉방, 직접외기냉방 등 외부 공기의 직간접 활용을 통한 에너지절감 솔루션이 탑재돼 있다.

또 절전형 플래시 메모리와 SSD 사용을 확대하여 IT 장비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한편, 실시간 전력소비 감시 솔루션으로 장비 단위, 랙 단위, 분전반 단위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 손실량을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적용하여 서버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SDS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IT시스템 자체 부하 저감, 재활용, 에너지 관리, 절약관련 활동 등을 적극 펼치며 2014년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도 동행하고 있다.

“감염병으로부터 임직원을 구하자”...자사 IT인프라 활용 재택근무 확대 및 실시간 문진 체계 마련

임직원 재택근무 지원을 위한 삼성SDS의 자사 IT인프라 기반 재택 솔루션. [자료=삼성SDS]
임직원 재택근무 지원을 위한 삼성SDS의 자사 IT인프라 기반 재택 솔루션. [자료=삼성SDS]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응해 자사 IT인프라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가하고 있는 삼성SDS다.

삼성SDS는 먼저 구성원들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 재택 솔루션을 활용한 재택근무의 범위를 확대했다.

작년 9월부터 감염병에 취약한 기저질환자와 배우자가 임신 중인 직원들부터 순차적으로 재택근무를 적용했으며, 그해 12월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3개조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와 협업 솔루션을 제공해 사외에서도 사내와 동일한 업무 환경을 조성했으며,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도 회사 PC의 필수 보안 프로그램 접속을 가능하게 해 임직원의 업무 편의성을 확보했다.

직원들의 코로나19 검사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대화 솔루션(Birty Assistant)을 활용해 코로나19 실시간 문진을 자동화함으로써 10분 내 75% 응답률을 기록할 정도의 적시 관련 조치가 가능해졌다.

실시간 문진을 통해 임직원의 상태가 자동으로 각 소속 부서장과 인사담당자에게 통보되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삼성SDS는 코로나19 확산 지역 방문자를 조기 파악하는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위한 틀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내 선별 격리소를 마련해 의료진을 상주시키고 자가격리 임직원에 방역용품,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감염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외 청소년 IT 교육 지원에 힘쓰는 삼성SDS “지역사회 협력 지속할 것”

청소년 교육에 초점을 맞춘 삼성SDS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폭넓게 펼쳐지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청소년 IT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 계획에서 ▲코로나19에 따른 IT교육 온라인 전환 및 전국 단위 확대 운영 ▲AI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Brightics Studio’ 활용 코딩 캠퍼스(Coding Campus) 교육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 쉼 토크 콘서트·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올바른 IT 사용 문화 확산 및 사이버 폭력 예방 지원 모두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사회 및 시민단체와 손잡아 IT 교육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도 놓치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IT 활용 코딩 교육과 3D 프린팅, 드론, AI, 웹툰, 영상 및 미디어 제작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코딩 교육을 위한 유휴 PC를 기증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교육 진행을 위해 하트하트재단과 협업하에 다양한 디지털·IT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월드비전과 협업해 지역 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결식 청소년에게 식사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소년원생 대상 장학금 후원 사업, 시각장애 아동 대상 전자도서·녹음도서 제작 개발 지원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SDS의 청소년 IT 교육 지원은 해외로도 이어져 몽골, 베트남 등에 컴퓨터실 구축 등 IT 인프라를 지원했으며, 해외 개발도상국에 회사 임직원이 직접 만든 IT 교육 놀이교구를 제공해 아동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삼성SDS는 “2021년에도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AI·데이터 분석 등 4차 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인증을 취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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