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추진해야...스마트강군化·청년일자리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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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택적 모병제 추진해야...스마트강군化·청년일자리 만들 수 있어"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07.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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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택적 모병제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강군을 만들고 청년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가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이재명 지사가 2일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녹색경제신문]

이재명 지사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방과 질서 유지에 사용하는 불필요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국민 삶을 개선하는 지출을 최대한으로 늘리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방비 축소론’ 등 비판 여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조기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같은 반도국가는 해양과 대륙세력의 중간에 위치해 기회와 위기요인이 상존한다"면서 "(외세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가 필수인데 이는 부강한 나라의 강력한 국방력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 비리와 낭비를 없애자는 말을 국방비 축소 주장으로 왜곡하지는 말아달라"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하려면 첨단기술과 고성능 무기장비를 확보하고 고숙련 전문 전투병력을 양성하는 등 스마트 강군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스마트강군화와 청년일자리를 위해 선택적 모병제를 오래전부터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선택적 모병제는 국민개병제 위에 징병을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징병 대신 양질의 일자리로서 정예전투요원과 무기장비전문인력으로 일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청년실업도 완화하고 군 복무의 형평성도 고려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전은 군인숫자가 아닌 첨단기술의 싸움"이라면서 "최첨단 무기 장비와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병사, 뛰어난 지휘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정예전투요원을 양성하고 무기 첨단화를 하려면 국방비 증액은 불가피하다. 국가운영에서 비용을 최소화하고 복지 등 공공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저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두고 '국방비 축소'로 오해 왜곡하는 분들이 있다"며 "필요한 국방비를 줄이자는 게 아니라 방산비리 처럼 국민 가슴 불 지르는 부정부패 같은 낭비를 없애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필요한 낭비나 부패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은 국정의 기본"이라면서 "발언을 침소봉대 왜곡해서 가짜뉴스로 공격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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