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서 '게이밍' 기능에 힘 싣는 LG…Xbox 관련 업데이트 도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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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서 '게이밍' 기능에 힘 싣는 LG…Xbox 관련 업데이트 도입 중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6.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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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최근 2021년형 OLED TV 일부 모델서 게이밍 기능 관련 업데이트 진행
- Xbox '돌비 비전' 기능 지원해 게임 몰입감 높여…최적화 및 편의성도 향상
- 포브스 "LG, 2021년형 다른 모델 및 이전 모델로도 업데이트 확장할 전망"
LG전자의 48인치 OLED TV. [사진=LG전자]

LG전자가 자사의 프리미엄 TV인 'LG OLED(올레드) TV'의 게이밍 기능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제품 출시 직후부터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게이밍 성능을 강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게임 구동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초고화질 콘솔 게임이 주목 받으면서 이를 실감나게 구현하는 TV의 기능도 중요해졌다"며 "TV 업계가 소형 인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입력 지연 시간 등을 줄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24일 가전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2021년형 OLED TV 라인업 중 C1 및 G1 제품에 대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최대 4K 화질의 120Hz 주사율에서 '돌비 비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 돌비 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 브랜드인 엑스박스(Xbox)가 지원하는 HDR 영상 플랫폼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더 높은 화질과 매끄러운 화면 구동으로 게임을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다양한 게임 장르에 맞춰 화질과 기능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게임 옵티마이저' 기능을 강화하고, 게임 구동을 위한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AMD의 '프리싱크(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현상, 화면 왜곡을 줄이는 기술)'과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타 버전에서 시행 중인 해당 업데이트를 향후 다른 2021년형 OLED TV 모델과 이전 모델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브스는 "업데이트 추가 모델의 전체 범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2020년형 CX 및 GX OLED 모델은 확실히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TV 업계에서는 화질, 디자인과 더불어 게이밍 성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고화질의 콘솔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TV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TV업체들은 최신형 프리미엄 TV를 출시하면서 나란히 게이밍 성능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QLED TV에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인 VDE로부터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받았으며, LG전자는 OLED 패널의 선명한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등을 토대로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내세웠다.

특히 LG전자는 가장 작은 48인치 모델이 게이밍 모니터와 세컨드 모니터 등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올해 라인업을 42인치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40인치대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9% 증가한 68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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