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몰려 판매 중단된 '마지막 LG폰' 벨벳2프로…"추첨제 도입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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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자 몰려 판매 중단된 '마지막 LG폰' 벨벳2프로…"추첨제 도입 고려 중"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5.3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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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사업 철수하는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 '벨벳2프로', 오늘(31일) 자사 임직원몰 통해 판매
- 접속자 몰려 시스템 폭주…LG, "추첨제 등 다양한 판매 방안 검토"

MC사업본부 철수를 선언한 LG전자가 마지막으로 임직원에게 판매하기로 한 스마트폰 'LG 벨벳2 Pro(이하 벨벳2프로)'가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31일) 벨벳2프로를 판매하기로 한 LG의 임직원몰인 'LG라이프케어' 사이트는 오전부터 접속자가 몰려 시스템이 폭주했다. 이로 인해 벨벳2프로 판매 시기는 추후로 미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이트에 접속자가 급증해서 판매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며 "수요가 너무 많이 몰려 추첨제도를 도입하는 등 혼선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임직원몰인 'LG라이프케어' 사이트는 오전 중 벨벳2프로를 사려는 접속자들이 몰려 시스템이 폭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LG전자 측은 "금일 판매 예정이였던 벨벳2프로는 시스템 폭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향후 판매 계획에 대해 재안내하겠다"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벨벳2프로는 LG전자가 '레인보우'라는 명칭으로 개발해오다 MC사업 철수로 공식 출시가 무산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LG 벨벳’의 후속작으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8인치 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64MP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벨벳2프로는 약 3000대의 수량 만을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재판매와 양도는 금지된다. 또한 1인당 한 대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9만9100원으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이처럼 가성비는 물론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춘 벨벳2프로는 대중은 물론 LG전자 임직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벨벳2프로의 판매 재개 시기, 구체적인 판매 방안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LG전자는 추첨제 등 혼선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벨벳2프로. [사진=Twitter 'Tron']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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