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A 시리즈 공세로 미국 시장서 한숨 돌린 삼성…애플과 격차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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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A 시리즈 공세로 미국 시장서 한숨 돌린 삼성…애플과 격차 좁혀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5.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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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올 1분기 미국 시장서 27% 점유율로 2위…애플은 55%로 독보적인 1위 기록
- 전분기 애플이 아이폰12 출시로 점유율 65%까지 끌어올렸던 상황보단 격차 줄어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다양한 갤럭시A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선방'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아이폰12를 통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애플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애플에게 밀렸던 점유율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크게 벌어졌던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기 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4% 상승했으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줄어들었다.

업체별 점유율은 애플이 55%로 1위, 삼성전자가 27%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LG(7%), 4위는 레노보(6%)가 차지했다.

전분기인 2020년 4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65%로 올해 들어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애플이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1~3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40~46% 대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4분기 공급 문제로 인해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1 분기로 밀려났다"며 "이로 인해 아이폰12의 강세가 지속돼 올 1분기에도 55%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0%에서 4분기 16%로 대폭 감소했으며 올 1분기 다시 27%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4분기 49%에서 올 1분기 28%로 좁혀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기존처럼 3월이 아닌 2월 초에 신형 플래그십 '갤럭시 S21'을 출시하며 점유율을 성장시켰다"며 "보급형 라인업인 A시리즈 또한 삼성의 호조세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한 LG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3%에서 4분기 9%로, 올 1분기 7%로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LG의 점유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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