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 솔라패널 장착한 최점단 드론,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 …기후변화 해결의 실마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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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 솔라패널 장착한 최점단 드론,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 …기후변화 해결의 실마리 보인다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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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특수 솔라패널이 장착된 최점단 드론을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우주 태양광 발전이 한 걸음 진전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미국의 극비 무인우주선 X-37B [미국 ABC 뉴스영상 캡처]
미 국방부가 특수 솔라패널이 장착된 최점단 드론을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우주 태양광 발전이 한 걸음 진전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미국의 극비 무인우주선 X-37B [미국 ABC 뉴스영상 캡처]

펜타곤(미 국방부)이 지원하는 우주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솔라패널이 장착된 미국 최첨단 무인드론 X-37B가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 태양에너지를 모아 지구로 보낸다. 성공한다면 자연재해나 기후변화의 해결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솔라패널은 태양에 근접할 수 있는 특수 패널로 고용량의 태양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구에서는 밤과 구름, 먼지 등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24시간 내내 온전히 흡수할 수 없지만 우주공간에서는 이런 제약점이 사라진다”고 전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는 우주에서 1㎡당 1360W 이지만 지상으로 도달하기 전 30% 는 반사되고 투과된 태양광도 먼지나 구름에 막혀 지상 표면 1㎡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는 150W~300W다.

프로젝트 공동개발자 폴 제프는 “현재 드론은 매 90분 단위로 궤도를 돌면서 태양에너지를 모으고 있다. 아직 지구로 에너지를 전송하고 있지 않지만 전송기술은 이미 테스트가 끝난 상태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가지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며 “예를 들어 현재 솔라패널은 태블릿 PC 한 대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에너지(약10와트)를 생산하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한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거대 우주태양광 안테나 네트워크가 개발되어야 한다는 것.

현재 유럽, 일본, 한국 등 선진국들도 앞다퉈 우주태양광 발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향후 태양에너지 확보를 위한 각국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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