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스마트폰 다음 먹거리로 증강현실(AR) …"선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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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 스마트폰 다음 먹거리로 증강현실(AR) …"선점 경쟁 본격화"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2.2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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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애플 증강현실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캡처]
AI 애플 증강현실 이미지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 등 글로벌 빅 테크 업체가 일제히 증강현실(AR) 기술개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애플이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제품 상용화 계획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빅테크 업계와 아이폰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의 판도를 단번에 뒤집었듯이 증강현실에서도 혁명적인 돌풍을 일으킬 지 전세계의 눈이 애플의 행보에 쏠린다.

지난 20일 CNBC 보도에 의하면 “그동안 스마트폰은 테크 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면서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지만 스마트폰 판매는 2년 연속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태크산업들이 다음 먹거리로 증강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 출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강현실(AR)은 가상현실(VR)의 한 분야로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마치 원래의 환경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매체는 “업게 전문가들은 애플이 스마트폰에 혁신을 가져왔듯이 증강현실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보도하며 “디인포메이션과 블룸버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빠르면 2022년에 3,000달러에 달하는 증강현실 헤드셋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첫 증강현실 제품은 내년 초가 될 것이다. 그 제품은 배터리로 구동되고 온보드 카메라가 장착된 증강현실 전용 해드셋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한 “출시될 이 기기의 가격은 수 천 달러에 달할 것이고 수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혔다. 이후에 애플은 이 증강현실 헤드셋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한 디스플레이의 경량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애플의 투명 디스플레이는 그래픽만 디스플레이 가능하고 햇빛에 노출되면 선명하지 않다”며 애플의 증강현실 프로젝트에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보완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애플은 “이 기술적인 면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애플의 최대 프로세서 제조업자인 대만의TSMC와 협업 중에 있고 와퍼(wafer)나 칩의 기본 레이어에 증강현실 디스플레이를 프린트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애플은 이미 2020년에 출고된 고급형 아이폰 카메라에 물체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라이더 센스를 장착시켜 증강현실의 미래를 맛보게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증강현실 헤드셋에 라이더 센서를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애플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모든 글로벌 빅테크 플레이어들이 이 시장 선점 게임에 참여 중이다. 마이크로소프의 홀로렌즈를 비롯해 구글은 최근 구글맵스에 증강현실 표지판 기능을 도입했고 페이스북은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안경과 전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라이브맵스를 개발 중에 있다.

한편 IT전문매체 엔가젯은 “전 글로벌 업체들이 증강현실에 막대한 기술자금을 쏟아 붓고 있는 이때 애플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삼성이 증강현실 기술 개발에 전격 뛰어들지 않는다면 뒤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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