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 휠체어,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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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휠체어,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2.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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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휠체어 이미지 [사진출처 = 일본 WHILL 홈페이지]
AI휠체어 이미지 [사진출처 = 일본 WHILL 홈페이지]

수 년에 걸쳐 자동차는 몰라보게 변신을 거듭, 각종 센서와 카메라 장착, 컴퓨터와 연계되면서 스마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안정성, 연계성,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스쿠터와 자전거도 그 뒤를 이었다. 이제는 휠체어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하게 변신 중이다.

21일 워싱턴포스트는 “휠체어에 컴퓨터화면, 지능형 브레이크 등 인공지능을 탑재해 이동 보조기기를 좀 더 안전하고 쉽게 작동하기 위한 스타트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최대 이동보조기술 업체 중의 하나인 네셔널 시팅 & 모빌리티(National Seating & Mobility)의 빌 믹슨(Bill Mixon) CEO는 “미래의 휠체어는 단순한 이동보조 수단이 아닌 정보와 데이터를 수용,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매체는 내셔널 시팅 & 모빌리티가 이동보조기기 스타트업인 루시(Lucy)와 협업, AI 기반 전동 휠체어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휠체어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와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어 휠체어가 주변 상황을 감지하고 충돌방지 소프트웨어가 벽이나 장애물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근처 계단이나 도로 면의 갑작스런 하강 감지는 드롭오프(drop-off) 소프트웨어가 맡는다..

가파른 경사로에 전복 위험이 감지되면 소프트웨어는 알람을 울려 주위 사람의 도움도 쉽게 구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 AI 기반 휠체어는 앱과 연결되어 사용자의 건강지표 등 데이터를 의료진이나 친척들에게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사용자 데이터는 익명처리 된 후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데이타의 보안성 문제도 해결했다.

회사측은 “휠체어에 센서와 카메라 부착, 컴퓨터와의 연계는 머지 않은 미래에 휠체어도 자율주행의 시대가 올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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