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실내공간 활용도 극대화...테슬라와 실적싸움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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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실내공간 활용도 극대화...테슬라와 실적싸움 '이목'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2.15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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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 완성
친환경 내장재로 지속가능성 추구
테슬라, 12일 중형 SUV '모델Y' 국내 공식 출시

현대차가 '아이오닉5'의 최초 공개를 목전에 두고 내부 티저 이미지와 주요 실내 사양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EV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전기차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올해 테슬라와의 실적 싸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으로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가 더해져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는 아이오닉5에는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Flat Floor)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 ▲슬림해진 콕핏(운전석의 대시보드 부품 모듈)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 등을 적용해 내부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다리받침이 포함된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줘 안락한 주행을 비롯해 주∙정차시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이오닉5 실내 티저 이미지. [사진 현대차]
아이오닉5 실내 티저 이미지. [사진 현대차]

친환경 공법 적용..."모빌리티 지속가능성 강조"

아이오닉5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오닉5는 오는 23일(한국 시간 오후 4시) 온라인으로 진행될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아이오닉5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일 중형 SUV '모델Y'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개시했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은 정부가 정한 6000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하면서 보조금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시장 경쟁력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모델Y와 함께 2021년형 '모델3'도 모습을 드러냈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479만원, 롱 레인지 5999만원, 퍼포먼스 7479만원부터다. 퍼포먼스를 제외한 나머지 두 트림이 보조금 전액 지원 대상이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테슬라의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 속, 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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