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9만원' 테슬라 모델Y, 정부 보조금 100%로 경쟁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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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9만원' 테슬라 모델Y, 정부 보조금 100%로 경쟁력 'UP'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2.13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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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모델Y 주문 접수 개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테슬라 '모델Y'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출격했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은 정부가 정한 6000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했다. 보조금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시장 경쟁력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12일 테슬라코리아는 중형 SUV '모델Y'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개시했다.

모델Y는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부터 롱 레인지,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등급으로 선보였다.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5999만원, 롱 레인지 6999만원, 퍼포먼스 7999만원부터다.

모델Y.
모델Y.

이로써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가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받게 됐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 가격을 30%가량 낮춘 바 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규모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판매 확대에 힘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1년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방안'에 따르면, 올해 6000만원 이하 전기차에는 보조금 100%가 지급된다.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이하 차량은 50%, 9000만원 이상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한편, 모델Y와 함께 출시한 2021년형 '모델3'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479만원, 롱 레인지 5999만원, 퍼포먼스 7479만원부터다. 퍼포먼스를 제외한 나머지 두 트림이 보조금 전액 지원 대상이다.

모델Y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11㎞(롱 레인지 기준)이며 퍼포먼스 트림 기준으로 제로백이 3.7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시트 구성은 5인승 또는 7인승이 가능하며, 7인승 옵션은 추후 출시된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테슬라코리아는 연내 전국 27곳에 초고속 충전소 수퍼차저 스테이션 설치를 예정하고 있다. 서비스 센터는 상반기 중 서울 성수, 대구, 광주, 제주 등 최대 8곳이 늘어난다.

한편, 올해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를 적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출시한다. 기아도 오는 7월 국내에 'CV(프로젝트명)'를 선보인다. 쌍용차는 상반기 중 준중형 SUV 'e-motion'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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