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코로나19 잇달은 감염에 방역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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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코로나19 잇달은 감염에 방역강화 나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1.1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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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순천서 은행 지점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7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때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은행권도 잇달은 감염에 비상이 걸려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0명 증가해 사흘째 신규 확진자 규모가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은행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순천에서는 신한은행 지점을 중심으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7일 해당 은행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직장 동료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가족과 고객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에는 같은 대학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강 중인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임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은행들은 방역 지침 준수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 내점 을 제한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구내식당 등에서 거리 두기 준수 중이며 워크숍이나 대고객 행사도 하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연수 및 워크숍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동일 건물 내 층간이동도 자제하고 있다. 또한 매일 직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전산등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8월 19일 이후 영업점 내점고객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및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통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반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분산근무비율을 부서 총원의 30%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공용공간을 폐쇄하고 한시적 고정좌석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대면회의를 자제하고 부득이한 회의나 연수 진행시에는 다과, 음료 등 섭취를 금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본점 폐쇄시 정상적으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본점을 포함해 8곳에 인력을 분산 배치해 근무 중이며 3월부터 본점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출근 전 자체 사내앱인 NH-WTH앱을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수행한다. 또한 회식, 회의, 출장, 집합교육 등 대면접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출근 후 이동을 최소화하고 내부 화상회의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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