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지원금VS약정할인' 소비자의 선택은?..."쥐꼬리 지원금받느니 약정할인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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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지원금VS약정할인' 소비자의 선택은?..."쥐꼬리 지원금받느니 약정할인이 유리"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0.15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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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공시지원금 10만원 안팎 예상
통신업계선 선택약정할인 25%받는게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

애플이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5세대(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벌써부터 저렴한 구입 방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통신업계에서는 아이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많지 않아 요금 선택약정할인 구매가 더 합리적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가운데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이달 23일부터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오는 30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이 1.5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면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저렴한 구입 방법 쏠리고 있다. 가장 저렴한 미니의 가격이 95만원일 정도로 높은 수준에 가격이 책정돼서다. 다른 제품인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됐는데, 기종별로 저장 용량이 높아질수록 가격은 더 올라간다.

통신업계에서는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 구매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의 공시지원금액이 많지 않아서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보통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함께 재원을 마련하는데, 아이폰은 통신사가 단독으로 공시지원금을 마련하기 때문에 타사 제품보다 액수가 적은 편이다.

아직 이통3사 모두 공시지원금을 책정 중이라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추정해보면 1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1 공시지원금은 5만~14만원대였다.

반면 선택약정할인제도로는 더 큰 할인을 기대할 수 있다. 제도 자체가 통신사가 소비자에게 단말기 가격의 일부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일정 기간 사용하겠다고 약정하면 통신요금 중 25%를 할인해주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8만9000원 요금제를 선택해 24개월 동안 월별 통신금액의 25% 할인을 받으면 총 53만4600원을 지원받게 된다.

통신사들이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 선택약정할인을 공시지원금보다 더 높게 책정하는 경향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요금제가 아무리 높아도 지원금액이 높지 않다 보니 통신요금에서 25% 할인받는 게 훨씬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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