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미니,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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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미니,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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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디자인에 최고급 스펙과 가격경쟁력 지녀
초고속 다운로드와 고화질 스트리밍이 가능한 5G 탑재...후면 듀얼카메라 지원

애플이 최근 공개한 5세대 이동통신(5G) 아이폰12 시리즈 가운데 아이폰12 미니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작고 가벼운 디자인에 최고급 스펙과 가격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지난 13일 발표한 온라인 행사에서 “아이폰12 미니는 전례 없는 도약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엄청나게 인기 있는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2 시리즈에서 미니를 새롭게 추가했다.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작은 화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생겨났기 때문이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거란 전망에도 최근에는 작은 기종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들이 작은 화면을 찾는 이유로는 먼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아이폰12 미니는 출고가 95만원으로 최근 출시된 국내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100만원을 상회하는 걸 고려하면 가장 저렴하다. 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고사양의 중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점도 아이폰 12 미니의 선전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이폰12 미니의 용량은 64기가, 128기가, 256기가로 3종으로 출고가는 각각 95만원, 102만원, 116만원이다. 동일 용량인 아이폰12와 64기가(109만원), 128기가(116만원), 256기가(130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아이폰12 미니가 14만원 더 저렴하다. 

아이폰12 미니의 스펙은 아이폰12와 동일하다. 초고속 다운로드와 고화질 스트리밍이 가능한 5G를 적용했으며, 화면에는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세라믹 쉴드를 적용해 낙하 테스트에서 4배 더 향상됐다. 

아이폰12 미니는 작고 가볍다는 점도 매력이다. 그간 콤팩트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다. 애플이 올해 초에 출시한 아이폰SE 2는 출고가 55만원으로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일단 아이폰12 미니의 화면 크기는 대각선 기준 5.4인치다. 기기 크기 자체는 아이폰SE(4.7인치)보다 작지만 확장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한 LCD가 아니라 OLED를 탑재해 두께는 줄어들고 소비전력이 낮아졌다. 이로 인해 공식 스펙상 배터리 용량은 비디오 플레이백 기준 13시간이다.

IT기기에 대한 리뷰를 다루는 인플루언서들은 “SE2를 사용했을 때도 앙증맞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 감탄했는데 미니는 그보다 더 작고 가벼운데다 5G와 A14칩을 탑재해 고스펙을 갖췄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카메라도 큰 장점이다. 아이폰12 미니는 작은 크기임에도 후면에는 초광곽과 광각이라는 듀얼카메라를 지원한다. 듀얼카메라를 통해 인물모드와 야간모드 촬영 기능이 향상됐다. 초당 최대 30 프레임의 가장 어두운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암, 색상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주는 돌비 비전 방식으로 HDR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어두운 실내에서도 노이즈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여러 빛이 혼재한 환경에서도 HDR을 통해 명확한 표현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도 야간모드를 지원하며, 동영상 촬영에도 나이트 모드로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12 미니의 재질은 알루미늄이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로 5가지로 구성됐다.

아이폰SE2가 아이폰 라인업에서 좋은 성과를 이룬 만큼 아이폰12 미니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아이폰SE 흥행 성공에 이어 금번 아이폰12 시리즈에 ‘미니’ 라인이 추가돼 보급형 프리미엄 5G폰 시장 내 삼성의 갤럭시S20 FE와의 경합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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