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역대급 스펙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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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역대급 스펙 드러냈다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0.14 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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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고 얇고 가벼운 5G폰..,스마트폰 최초 A14 바이오닉 칩 탑재
전면 화면에 '세라믹 쉴드' 장착해 내구성 높여
자석 이용한 무선 충전 액세서리 '맥세이프(MagSafe) 도입
프로·프로 맥스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탑재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작 아이폰 발표행사에서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 애플]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신작 아이폰 발표행사에서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진 애플]

"5G가 이제 현실이 됐다(5G just got real)"

애플이 아이폰 중 5세대 이동통신(5G)을 최초로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아이폰12' 시리즈 언팩 행사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 및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진행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밀집한 곳에서도 더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알려진 대로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699달러) ▲아이폰12(6.1인치·799달러) ▲아이폰12 프로(6.1인치·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1099달러)로 4종류로 공개됐다.

애플은 아이폰12는 5G 중에서도 더 빠른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를 통해 최대 4.0Gbps 다운로드, 최대 2.0Gbps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애플은 아이폰12는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을 채택했고, 아이폰11보다 11% 얇고 부피는 15% 작고, 16% 가벼워졌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12에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기존의 다른 모델보다 2배 빠른 6코어 CPU와 4코어 GPU,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해 80% 더 빠른 머신 러닝 앱 구동을 개선했다. 이는 초당 최대 11조 회의 연산을 수행하게 된다.

애플은 10배 빠른 머신 러닝 계산을 위해 CPU에 2세대 머신 러닝 액셀러레이터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이미지 인식, 자연어 학습, 모션 분석 등을 위한 강력한 온디바이스(on-device)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자석을 이용한 무선 충전 액세서리 '맥세이프(MagSafe)'도 소개했다. 2030년까지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기기에 탑재하는 소재와 부품·최종 조립품을 애플 협력사 전체가 재생에너지 전기로만 생산하는 것도 목표로 제시했던 바 있다. 이 자석류 부품은 100% 재활용 희토류를 사용해 만드는 방안을 채택했다.

애플은 아이폰12의 전면 화면에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충격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 어떤 스마트폰보다 강력한 유리를 가졌다며 낙하테스트에서 이전 제품보다 보다 4배 이상 튼튼하다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는 영화감독이 무거운 장비 대신 아이폰 12 프로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며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선보였다. 아이폰 12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는 후면에 듀얼 카메라가 아닌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돼 광학 2.5배 줌을 지원해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애플은 "더 커진 센서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자동 초점을 맞추고 피사체의 디테일한 부분과 색상까지 나타내 향상된 현실감을 준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이 두 모델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있어 증강현실(AR) 기능을 이용해 방 구조를 360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다 센서는 대상물에 빛을 투사하고 반사광이 센서에 닿을 때까지의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ToF(Time of Flight)센서라고 불리며 자율주행 등에 이용돼 온 기술이다.

이번 아이폰12 패키지에는 기존에 제공되던 충전기와 이어폰이 제외되고 'USB-C-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됐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1차 출시국에서 16일 선주문, 23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11월 6일 선주문이 가능하고, 11월 13일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의 출고가는 미국 기준 699달러(약 80만 원)부터다. 상위 모델은 △아이폰12 799달러(약 91만 원) △아이폰12프로 999달러(약 116만 원) △아이폰12프로맥스 1099달러(약 127만 원) 등이다. 국가별 출고가는 애플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 시리와 바로 연동 가능한 스피커인 홈 팟 미니(HomePot mini)를 함께 공개했다.

김지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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