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시장예상치 뛰어넘는 3분기 이익 전망···유안타증권, 목표주가 9만5천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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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시장예상치 뛰어넘는 3분기 이익 전망···유안타증권, 목표주가 9만5천원 유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10.1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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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본사 전경[사진=삼성생명]

 

유안타증권은 삼성생명의 3분기 이익은 시장예상치 2724억원을 넘어서는 288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안타증권 정태준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영향과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로 보험손익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됨에 따라 전년동기 비경상적 투자손익의 소멸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이달 중 추가 예정이율 인하가 예상되면서 보험손익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코로나19 영향과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로 2분기에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추가 예정이율 인하로 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투자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자회사 및 부동산 처분 이익 소멸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며,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증시 추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발생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금리가 8월 저점을 딛고 반등하는 추세로 생명보험업 전반적으로 투자손익과 책임준비금전입액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적응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손해율이 반등하고, 금리 상승 폭이 커지면 RBC비율 하락과 그에 따른 자본확충이 필요해질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지금의 경기 상황에서 긴축 정책이 나와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다"며 "삼성생명은 업계 최고의 RBC비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우려에서는 가장 자유롭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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