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금융권···QR결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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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금융권···QR결제 눈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7.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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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QR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BC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통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문 또는 페이스 아이디(FACE ID)와 같은 생체 인증, 간편 비밀번호를 통해 QR코드 생성이 가능하며 웰컴저축은행의 QR결제에 따른 이용 금액은 체크카드 이용 실적으로 계산된다.

물리적 접촉 없이 결제가 가능한 QR결제는 언택트 시대의 결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여신금융 세미나를 열고 카드산업의 혁신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BC카드는 이 세미나에서 QR 결제 사업 추진 현황 및 확장성에 대해 소개했다.

QR결제 방식에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과 MPM(Merchant Presented Mode)이 있다. QR CPM 결제는 고객이 앱을 통해 QR을 생성하고 가맹점에서 QR 리더기로 QR을 리딩해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QR MPM 결제의 경우에는 가맹점주가 앱에서 생성하거나 QR 이미지를 가맹점에 비치하고 고객이 앱의 스캔 기능으로 스캔해 결제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QR MPM 결제는 BC·롯데·신한·하나·현대·KB국민카드가 카드사 공통 QR 규격을 이용하고 있다.

BC카드는 2018년 간편결제 앱인 페이북을 출시했으며 ‘BC 페이북 QR결제’를 통해 QR결제 적용을 확대해왔다.

BC카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용카드 기반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일 롯데백화점과 함께 QR코드 스캔으로 음식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푸드코트 주문서비스 ‘오더나우(Order Now)’를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했다. 푸드코트 매장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고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음식 준비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는 서비스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간편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QR 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향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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