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덕 본 삼성카드, 하반기에도 내실경영으로 코로나 불황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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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덕 본 삼성카드, 하반기에도 내실경영으로 코로나 불황에 만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7.3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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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비용절감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카드는 하반기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 경영에 집중 해오고 있는 것과 함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업종, 면세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와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의 영향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1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업 카드사 7곳 가운데 유일하게 순익 감소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차 배당금이 전년 동기보다 212억 감소하며 원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1105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융비용과 판관비 감소가 이익 호조를 견인했다”며 “여기에 안정적인 대손비용과 자산 성장이 동반돼 이익의 질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는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법인 구매카드 이용금액을 축소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줄어들며 상반기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0조5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며 삼성카드는 하반기 내실경영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는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높고, 결제대금 청구 유예 및 대출금 상환 유예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리스크 증가가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위권 카드업체로 마이데이터 산업 허용 등 정부의 빅데이터 활성화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향후 빅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될 경우 카드업체는 금융회사 중심에서 데이터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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