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왜, 지금]'SNS' 속 음식이 곧 유행...‘트랜드’ 생산하는 밀레니얼
상태바
[밀레니얼. 왜, 지금]'SNS' 속 음식이 곧 유행...‘트랜드’ 생산하는 밀레니얼
  • 이효정 기자
  • 승인 2020.02.29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에서는 2020년 2월 기획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 및 구매패턴 등을 분야별로 알아보고 구체적인 사례를 다룬다. 기성세대와 비교했을 때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는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하고 유통산업의 흐름을 짚는 시간을 가진다. -편집자 주

밀레니얼 세대가 SNS에 올려 화제가 되는 상품이 많아지면서 '트랜드 세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 소비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지는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미국에서 닐 하우와 윌리엄 스트라우스가 1991년 출간한 ‘세대들, 미국 미래의 역사’에서 사용한 용어로,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IT 기기들에 익숙해 SNS를 포함한 뉴 미디어에 노출도가 높고 사용빈도가 높다. 또한 자신의 경험 등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SNS 등에 올린 내용이 화제가 되며 '트랜드'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만든 콘텐츠 그 자체가 마케팅이 된 셈이다.

 

빙그레는 최근 SNS 인스타그램에 '빙그레우스' 왕자 캐릭터를 공개하며 인기몰이중이다.

빙그레우스는 바나나우유 왕관, 빵또아 바지와 요플레 뚜껑을 훈장으로 달고 있는 캐릭터다. 빙그레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는 것을 임무로 삼아 공식 SNS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가 파격적인 캐릭터를 브랜드 화자로 등장 시키자, 단기간에 SNS팔로워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팔도는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괄도네넴띤' 한정판을 내놨다. 괄도네넴띤은 '팔도비빔면'을 야민정음(한글 자모를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바꿔 다르게 표기하는 인터넷 용어)으로 표현한 말이다.

팔도는 괄도네넴띤 500만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출시 당시 관심이 높아 일주일 판매 물량이었던 1만 5000세트(낱개 7만 5000개)가 23시간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를 통한 온라인 판매였음에도 판매 소식이 각종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가 이뤄진 셈이다.

 

지난해 5월 말 온라인 커뮤니티에 닭껍질튀김을 먹고싶어하는 소비자의 글이 화제가 돼 전국적으로 '특수부위' 열풍을 만들어 낸 사례도 있다.

'닭껍질튀김'은 인도네시아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메뉴였다. 그는 국내에 닭껍질튀김이 출시될 수 있도록 본사에 건의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해당 내용은 삽시간에 널리 퍼지며 인기를 얻게 됐다.

한국KFC는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해당 누리꾼과 전화통화 후, 한국 입맛에 맞춰 메뉴를 출시했다. 이후 전국 품절 사태를 만들어 내고 경쟁업체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이 발달하면서, 기업명을 검색해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온라인 반응'이 기업에게 있어 중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화제가 되는 내용을 구체화 해서 선보이게 되는 경우 '소비자의 말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럴 마케팅 효과는 덤"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