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3자 연합' 측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 자진사퇴..."현 경영진 지지"
상태바
조현아 '3자 연합' 측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 자진사퇴..."현 경영진 지지"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2.18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3자 연합의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치훈 전 한국공항상무가 17일 한진칼에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상무는 이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보내 “3자 연합이 본인을 사내이사후보로 내정한 데 대해 이자리를 빌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상무는 “3자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 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치훈 전 한국공항상무

 

앞서 지난 3자 연합은 지난 13일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혀온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3자 연합의 이사 후보군이 발표되자 김 전 상무는 조 전 부사장의 측근으로 거론되면서 전문경영을 맡길 적임자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 전 상무는 1982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상무와 런던지점장 등을 지냈다. 2006년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항공운수 보조 사업을 하는 한국공항으로 자리를 옮겨 상무와 통제본부장을 지내며 국내 14개 공항을 총괄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