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매출 확대… 올해 말 100GWh 캐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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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매출 확대… 올해 말 100GWh 캐파 확보”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2.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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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해에도 전기차 배터리 매출의 확대를 기대했다. 신규 캐파(Capa) 증설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말까지 100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은 유럽 시장의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대내외적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다고 예측했다.

LG화학은 3일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자동차 전지는 신규 케파 증설이 계속 늘어나서 분기 거듭해서 매출 지속 확대를 전망한다”며 “올해 말 기준 10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1년이면 120GWh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신규 케파 증설이 분기별로 안정화하면서 연간 한 자릿수 중반 정도의 수익성을 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상반기 중에는 추가 케파에 따른 신규 라인의 안정화 기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제 강화로 전기차 수요가 많아진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 시장 전망에 기대감도 나타냈다. 글로벌 1위 기업인 폭스바겐의 전기차 가속화 결정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LG화학은 “올해 초반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대내외적 사업 환경이 상당히 어렵고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인한 수요 회복 가능성, 유럽 내 규제 강화로 인한 전기차 보급 상승 등 기회 요인도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 매출을 달성했는데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석유 시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28조 6250억, 영업이익 8956억 원의 경영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61억 원으로 전년보다 75.2% 급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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