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4492억 원… 전년비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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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4492억 원… 전년비 29.8%↓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01.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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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19년 실적 현황. [자료=에쓰오일]
에쓰오일 2019년 실적 현황. [자료=에쓰오일]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9.8% 하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조3942억 원, 당기순이익은 865억 원으로 각각 4.2%, 66.5%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3335억 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보다는 1921억 원 감소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4762억 원, 688억 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 보면 정유 부문에서는 797억 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에쓰오일은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국제해사기구)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이 급락하며 정제마진이 하락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역내 석유화학제품의 공급 증가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돼 2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982억 원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품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IMO 2020 시행에 따른 윤활기유의 원료인 고유황유(HSFO) 가격의 급락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덕분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에는 IMO 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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