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폰, A14칩 탑재로 맥북 프로급 성능 향상
-EU 충전단자 통일안으로 아이폰 충전 방식 변화 예상
오는 9월 출시예정인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에 탑재될 성능과 디자인을 두고 각종 관측들이 관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애플 전문 외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0일(현지시간) 아이폰 12에 ‘A14’칩이 탑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14칩은 대만 TSMC에서 5나노 공정으로 제작한다. 전작인 7나노 공정에서 제작된 A13칩은 85억 개에 달하는 트랜지스터가 탑재됐다. 아이폰 11은 A13칩 채택으로 전작 대비 20% 빨라지면서도 소비전력은 40% 줄일 수 있었다.
제이슨 크로스 맥월드 기자는 "TSMC가 주장하는 5나노 공정 기술은 100평방밀리 크기에 약 15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수 있다"라며 "아이폰 크기 때문에 애플은 85평방밀리 크기에 125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월드는 아이폰 12의 A14칩 탑재로 15인치 맥북 프로급의 성능 향상을 예상했다.
이외에도 신작 아이폰에 대한 예측은 이어지고 있다.
애플이 유럽의회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규격 통일안 추진을 두고 충전 단자를 ‘USB 타입-C’로 바꿀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애플이 충전 단자를 USB타입-C로 바꾸지 않고, 완전히 제거해 무선 충전 아이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경우, 아이폰 12가 아니라 그 이후 버전에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다. 궈밍치 홍콩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2021년형 아이폰을 완전한 무선 환경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헌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