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지난해 실적 발표...역대 최대 ‘41조원’ 달성
-7나노 공정·프리미엄 칩...최대 실적 견인
-7나노 공정·프리미엄 칩...최대 실적 견인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지난해 매출 41조원으로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TSMC는 대형 반도체 업체들의 첨단 반도체 공정 수주로 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TSMC는 16일(현지시간)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약 41조4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TSMC는 반도체 설계업체들의 칩을 대신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기업이다. 업계 1위인 TSMC의 시장 점유율은 이번 실적으로 52.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TSMC는 2위(17.8%)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됐다.
7나노 공정은 지난해 TSMC의 주 수익원으로 퀄컴, AMD, 엔비디아 등의 제품에 적용됐다. TSMC의 7나노 출하 비중은 1분기 22%, 2분기 21%, 3분기 27%, 4분기 35%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TSMC는 지난해 애플의 11에 탑재된 프리미엄 칩을 생산했다. 3분기 매출은 아이폰11용 프리미엄 칩 생산으로 전년 대비 12.6%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제품 수요는 5G 스마트폰 판매와 고성능 컴퓨터 확대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TSMC는 시장 수요에 맞춰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