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임기만료 임박...연임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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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임기만료 임박...연임 여부 주목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2.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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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임기만료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현대해상]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현대해상 제공]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이사 부회장의 임기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이 부회장은 1976년 현대건설 입사 후 1986년 현대해상으로 옮겨 자동차보험본부장 전무, 재경본부장,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 등을 두루 거쳐 200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0년 임기를 마치고 현대해상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았으며 2013년 현대해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2016년 12월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박찬종 사장과 2013년 2월부터 각자대표로 활동하다가 올해 박 사장이 퇴임하며 단독대표가 됐다.

이 부회장은 임기 동안 현대해상의 실적을 끌어올리며 경영능력을 입증해 왔다. 현대해상의 실적은 2013년 1915억원에서 2014년 2333억원, 2015년 2033억원, 2016년 3997억원, 2017년 4728억원 등 2015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3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19.6% 감소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1212억원) 줄어든 부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회장은 디지털 전략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현대해상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에 대비해 현대해상은 그동안 준비해 온 디지털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보험업계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보험영역 이외 신규 시장에 대한 끊임 없는 도전과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으로 새로운 산업 환경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2017년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지난해 1월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자율주행차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카카오와 모바일 기반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 및 프로세스 혁신방안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관련 리스크 관리 방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업계 최초로 2017년 3월 ‘휴대폰 직접서명’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 고객이 보험계약 체결을 위한 본인 확인 시 종이서류에 서명하는 것과 유사하게 모바일 기기에 직접 서명하는 방식으로, 온라인보험 계약 체결 시 공인인증서를 대체한다. 현대해상은 지난 9월 ‘휴대폰 직접서명’ 인증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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