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멧돼지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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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 멧돼지 관리 강화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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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인천 지역 총기포획 금지

환경부는 경기 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야생멧돼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먼저 지자체에 발생 농가 주변 20㎢ 정도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멧돼지 폐사체와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확인을 요청했다. 해당농가와 인접 구릉지 1㎢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지한다.

또한 경기 북부와 인천의 7개 시·군(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김포시, 강화군)에 멧돼지 총기 포획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이는 멧돼지를 총기로 포획할 때 멧돼지의 이동성이 증가해 바이러스 확산을 촉진시킬 수 있어 취한 조치.

다만 해당 지역에서 멧돼지 이동성 증가와 관련 없는 포획틀, 포획장을 이용한 멧돼지 포획은 가능하다.

환경부는 지난 5월부터 북한 접경지역과 전국 양돈농가 주변 지역에 대해 멧돼지 포획 강화조치를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기 북부와 김포 이외 지역에는 기존 조치의 유지와 함께 멧돼지 이동을 증가시키지 않는 포획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주시내 동물원 등 포유류 전시·사육시설에 대한 방역상태를 점검·강화하도록 조치했다.

환경부 비상대응반은 지난 17일 파주 발생 농가 주변 현황을 긴급 점검한 뒤 야생멧돼지 전염에 의한 발병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지역은 신도시 인근 평야지대로 주변 구릉지는 소규모로 단절돼 있어 멧돼지 서식 가능성이 낮고 마을 이장도 해당 지역에 멧돼지 활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임진강 하구 한강 합류지점과 10㎞ 이상 떨어져 있어 한강을 거슬러 북한 멧돼지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낮다.

일각에서 의심하고 있는 멧돼지 외 야생동물로 인한 전파가능성도 낮다는 판단이다. 전세계적으로 멧돼지 외 동물에 의한 전파는 우리나라 멧돼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물렁진드기에 의한 전파 외에는 사례가 없다. 또한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없는 상태에서 육식동물로 인한 2차 감염 가능성을 상정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8월 이후 경기 북부지역에서 수집한 멧돼지 시료 76건을 분석한 결과도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현재로서는 발생농가에서 야생멧돼지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혹시나 있을지 모를 야생멧돼지 발생에 대비해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생 확인과 검사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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