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우수 인력,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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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부회장 "우수 인력,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자산"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7.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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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현재 미국서 SK이노베이션과 '영업비밀 침해' 놓고 소송 中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혁신기술, 우수한 인적자원은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라고 9일 여의도 LG트윈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서 밝혔다.

또, "이러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의 향후 계획과 함께, 현재 '영업비밀 침해' 건으로 SK이노베이션을 미국 ITC(국제무역위) 등에 제소한 점을 고려하면 핵심인력을 더 이상 경쟁사에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 구매 영업 등 전 분야에서 76명의 핵심인력을 대거 빼갔고, 이 가운데는 LG화학이 특정 자동차 업체와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참여한 핵심인력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신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서 "결국 제일 중요한 건 사람과 리더십"이라며 "임직원들이 균등한 기회를 갖고 성장을 위해 도전하며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 부회장은 앞으로 핵심인재 관리를 위해 각 사업본부 및 해외지역별 특성에 맞게 보상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그간 LG화학 핵심 인력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한 이유로 언급된 '낮은 처우' '보수적인 기업문화' 등을 점차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서 신학철 부회장은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경영중점과제 등을 발표했다. 

4대 경영중점과제는 ▲시장과 고객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기술을 상용화로 연결하는 R&D 혁신 ▲사업 운영 효율성 제고 ▲글로벌 기업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LG화학 4대 경영중점과제. [자료=LG화학]
LG화학 4대 경영중점과제. [자료=LG화학]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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