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입장을 내놨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이 제기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기로 하면서다.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조사 개시를 결정해 관련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소송이 전혀 근거 없음을 적극 소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밝힌 바와 같이 (SK이노베이션은) NCM622·NCM811을 업계 최초로 개발·공급했고,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9½½ 역시 세계 최초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자사 기술력이 LG화학에서 온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만든 것임을 강조했다.
NCM9½½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90%, 5%, 5%로 맞춰 1회 충전에 최소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도록 효율을 높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배터리 업체 모두가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이번 소송이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적극 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K이노베이션은 우리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나아가 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SK이노베이션 입장문 전문.
SK이노베이션은 경쟁관계 기업이 미국 ITC에 제기한 소송 건 관련, ITC가 조사 개시를 결정해 관련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소송이 전혀 근거 없음을 적극 소명해 나가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밝힌 바와 같이 NCM622, NCM811을 업계 최초로 개발∙공급했고,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9½½ 역시 세계 최초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이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적극 삼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우리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나아가 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