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직원에게 대기업형 복지서비스 제공한다”...대한상의-중기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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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직원에게 대기업형 복지서비스 제공한다”...대한상의-중기부 업무협약
  • 박근우
  • 승인 2019.07.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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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중소기업 공동복지플랫폼’ 개발... 휴양·여행, 건강관리, 경조사, 자기계발 등 다양한 서비스
- 대한상의-중기부, 3일 상의회관서 ‘중소기업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 복지서비스분야 대표기업 14개사도 시장최저가 복지상품 제공키로 대한상의와 동시 협약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민관이 손을 잡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이하 ‘대한상의’)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7월 3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의 43%*에 불과한 중소기업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는 인식 하에,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민관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 외에도 최주영 대명호텔앤리조트 대표, 최병환 CJ CGV 대표, 박윤택 SK엠앤서비스 대표 등 실제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14개 기업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8월말에 ‘중소기업 공동복지플랫폼’을 오픈하여 휴양․여행, 건강검진, 경조사, 자기계발 등 복지서비스 분야별 대표 상품을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시장 최저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벤처나 중소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회사 구성원들의 복리 후생을 늘리고, 기업 문화를 바꾸는 일에 노력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이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더욱 확산되어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상의는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대기업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1년간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대한상의와 중기부, 협약기업들의 전문성과 노하우, 정책적 지원이 결집된다면 중소기업 복지수준 향상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일본의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서비스센터의 운영사례를 소개하면서 “중소기업이 혼자서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상의에서 운영하고자 하는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을 모아서 연결하는 노력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공동복지지원을 위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하여 현재 기재부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중기부는 중소기업 복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중소기업 사업주의 근로자 복지에 대한 인식개선 등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박근우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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