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언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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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언급한 이유?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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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찬 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대한상공회의소>

박영선 장관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28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조찬 강연에서 "김연아 선수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3차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똑같은 것만 반복해선 안 되고 무언가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 걸맞는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신이 몸담은 분야에서 역사를 바꾼 두 인물의 성공 사례를 든 셈이다. 

또,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를 만든 대기업과 상생 및 공존의 철학을 갖고 함께 가야 한다"면서 "정부도 과거 산업에는 안전망을 제공하고, 미래산업은 장려하는 투트랙 전략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작은 것을 연결해 강한 것을 만드는 연결의 힘이 경쟁력이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에서 박 장관은 중기부가 연결자 역할을 위해 집중 추진할 과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위원회 발족 ▲스마트공장 확대 ▲스케일업펀드 활성화 및 선정 절차 공정화 ▲스타트업 엑스포 개최 ▲중소기업 복지지원센터 설립 등을 꼽았다.

연결의 힘과 중기부의 연결자 역할은 전날(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PO 엑스포 2019'에서도 박 장관이 강조한 바이기도 하다. 

박 장관은 IPO 엑스포 2019에서 "근본적인 판이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 성장을 위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기부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연결자로 나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도 박 장관은 김연아 선수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두 사람이 수년 동안 매일 연습을 바복하는 축적의 시간 위에 창의성으 담아 세계 최고가 됐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찬 강연에서 박 장관은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국회가 정상화됐으면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이원화할 수 있었다"며 "중기부에서 중소기업의 입장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의 조찬 강연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권인욱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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