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CATL에 전기차배터리 공급받던 PSA, 자체 조립한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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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CATL에 전기차배터리 공급받던 PSA, 자체 조립한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6.17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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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계획이기 때문에, 전기차배터리 부품은 계속 구매할 것으로 전망
푸조·시트로앵 등을 보유한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가 전기차 배터리를 2개 공장서 자체 조립한다. PSA는 지금까지 LG화학과 CATL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았다.

현재 LG화학과 CATL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가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조립할 계획이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앵 등을 보유한 PSA는 슬로바키아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조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스페인 공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추가로 조립해 자체 공급할 계획이다. 

푸조의 얀 빈센트 이사는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슬로바키아·스페인 공장 외에 다른 공장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조립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PSA는 현재 LG화학(세계 4위)과 중국 CATL(세계 1위)로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셀(cell)을 여러 개 묶어서 모듈(module)로 만들고, 모듈을 다시 여러 개 묶어서 팩(pack)으로 만든다. 전기차에는 최종적으로 배터리가 하나의 팩 형태로 탑재된다. 

PSA가 앞으로 자체 조립하겠다고 밝힌 배터리는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되는 '팩'을 말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셀과 모듈 등은 LG화학 및 CATL 등으로부터 계속 공급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만을 사와 셀 단위에서부터 조립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얀 빈센트 이사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자동 기어박스가 탑재된 차량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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