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필요한 곳에 필요한 손길을” LG그룹 사회공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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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필요한 곳에 필요한 손길을” LG그룹 사회공헌②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5.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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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에서 시작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구광모 회장 ‘정도경영’으로 의미 확대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한' 녹색경제신문이 창간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것. 지속가능한 경제의 필수적 요소입니다. 녹색경제신문은 5월 한 달간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주제로 창간기획 시리즈를 게재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고취시키고자 합니다.

LG그룹은 사회 다방면에서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된 LG 의인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서 녹색경제신문은 LG그룹차원에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에서 진행하는 ‘기술로 실천하는 나눔’ 등을 짚어봤습니다. (①편 링크)

이번 기사에선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 사회적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 구범모 회장의 ‘정도경영’을 다루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LG화학, LG생활건강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겠습니다.-[편집자주]

LG그룹은 20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고(故) 구본무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LG그룹은 추모 영상을 통해 고인이 생전 강조해왔던 철학과 바람을 다시 새겼다. 특히, 고(故) 구본무 회장의 대표적인 발자취 중 하나로 ‘LG 의인상’을 소개하며, 고인이 강조한 나눔의 정신을 다시금 새겼다.

생전 고인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이 같은 고(故) 구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제정된 것이 ‘LG 의인상’이다. 지금까지 104명이 이 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LG그룹은 의인상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많은 계열사의 특성에 맞게 ‘더 잘 아는 분야’를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한다.

LG가 수많은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지속할 수 있는 배경엔 구광모 회장의 ‘정도경영’이 있다. 구광모 회장은 ‘사람’과 ‘사회’를 강조한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 LG의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광모 회장 ‘정도경영’...고(故) 구본무 회장의 유산 재조명하며 사회적 의미 확대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직후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이라는 LG 웨이(WAY)에 기반한 선대 회장의 경영 방향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꾸준히 개선해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이 취임사에서 언급한 경영의 방향성처럼, LG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선대 회장의 철학과 유지에 기반 하면서도,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선대회장이 맡아왔던 LG복지재단 이사장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결단을 내렸다. 재단 이사장을 맡지 않고도, 사회를 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변화는 즉각 나타났다. LG그룹은 사회와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의인상’ 수상 범위를 올해부터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30일, 협력 업체 직원으로 분류돼 정직원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받던 엔지니어 3900여 명을 정식 채용 완료했다. 이 같은 결정도 구광모 회장이 지난해 11월 직접 고용을 흔쾌히 동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진행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대부분 ‘공기질 개선’과 관련이 있다.

지난 3월 구광모 회장이 주재한 간부회의를 통해 LG는 전국 초·중·고교에 약 150억 원 상당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LG 측은 당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해소하는 일에 기업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뜻이 모였다”며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 트위터 캡처>

LG는 지난 1월부터 전국 아동사회복지시설 262곳에 공기청정기 3100여 대ㆍ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ㆍAI 스피커 등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LG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 운동의 거목’으로 손꼽히는 심산 김창숙 선생의 기념관 개·보수 지원도 구 회장의 결정에서 시작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청소년 교육 및 친환경ㆍ에너지 분야 나눔 활동 강화

구광모 회장의 ‘정도경영’ 방침 아래 LG 계열사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UN이 정한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연계해 청소년 교육과 친환경K에너지 분야의 나눔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와 환경의 가치를 높이는데 동참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사회공헌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추진방향 아래 ‘화학놀이터’, ‘화학캠프; 등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교육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내가 만드는 세상, 재미있는 화학 놀이터’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된 재미있는 화학실험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된다.

내가 만드는 세상, 재미있는 화학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화학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이 프로그램은 4가지 주제로 구성된 체험관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실험에 참여하고 생활 속 화학원리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지난 2005년부터 총 60여 차례 전국 사업장 인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7000여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이 캠프에 참가했다.

지난 1월에는 총 4회에 걸쳐 중학생 400여명을 초청해 실시했다. 과거 화학캠프에 참여했던 대학생들로 구성된 ‘특별 멘토단’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관련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LG화학은 지속적인 과학 교육 기부 활동 및 미래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교육부 지정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2017년부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옳은 미래, LG화학이 그리는 GREEN 세상’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임직원 봉사단 ‘그린메이커’를 출범하고, 본사 인근 생태보전지역인 밤섬에서 연간 총 4회 유해식물 제거 및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360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 생태체험관’을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밤섬생태체험관에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보고 있는 어린이 모습. <LG화학 제공>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상무)는 “청소년 교육과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LG화학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청소년·아동·여성’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의 변화 이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최고의 생활문화기업으로 청소년, 아동, 여성의 꿈과 아름다움 그리고 건강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회사의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유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기부활동의 영역에서 청소년 교육, 여성의 사회진출 등을 돕기 위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이 2016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융합형 습관교육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공교육을 대신하는 기업의 전문성이 돋보인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다.

‘빌려쓰는 에 지구스쿨’은 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세안’ ‘양치’ ‘설거지’ ‘세탁’ ‘분리배출’, ‘진로교육’ 등을 교과목으로 설계해 중학교 정규 수업과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강명희 교수팀과 함께 ‘빌려쓰는 지구스쿨’이 학교에서 수업으로 직접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설계 및 감수를 진행하고,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물 절약, 제품의 적정량 사용 등을 강조하는 환경기반의 융합형 습관교육을 만들었다.

과목별 담당교사로 사전교육을 마친 LG생활건강 임직원 강사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하며, 올바른 습관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연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직무에 관한 다양한 체험과 소통에 적극 참여해 임직원 프로보노를 잘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 교사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5명의 현직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빌려쓰는 지구스쿨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교과과정연계 등에 관해 함께 연구하고 논의한다.

인천 원당중학교 학생들이 LG생활건강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빌려쓰는 지구스쿨 도전! 뷰티전문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공교육 안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창의적인 교육내용을 접목하고자 다양한 시도가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빌려쓰는 지구스쿨 대학생 기자단을 운영, 대학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 수업 시간을 취재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써 SNS에 올리기도 한다.

어머니 서포터즈단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중학교 수업을 도우며 함께 참여해 수업 분위기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면서 학교들의 신청이 더욱 많아져 매년 100여개의 학교가 신청 대기를 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약 1만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찾아낼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육성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생 등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룸다움과 에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뷰티 크리에이터가 선망받는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20~30대 여성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는 35명을 모집하는데 500여명이 지원해 약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 뷰티 크리에이터 발대식 단체사진. <LG생활건강 제공>

아기 낳은 지 20일된 초보 엄마, 고용 절벽에 좌절한 취업준비생, ‘유투버’로 재기를 모색 중인 전업주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성들이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6개월간 전문가교육과 다양한 활동지원을 받으며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자질과 역량을 키우고 진로를 모색한다. 교육과정은 뷰티, 환경, 기획·제작, 현장연수 등 총 14강좌로, 각 분야 전문 강사들이 참여한다. 교육내용은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동영상 촬영 및 편집, 뷰티 크리에이터 멘토링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더페이스샵은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참가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또 뷰티 크리에이터로 정착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는 환경 분야에 전문성을 둔 NGO 단체인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과 2005년 시작된 여성가장 건강건진 지원사업은 임직원과 회사의 1:1 매칭펀드를 통해 연간 200여명의 여성가장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질병을 치료하게 하고 있다.

2005년부터 임직원들의 물건을 기증받아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하는 ‘아름다운 금요일’, 독거노인 조손 가정을 방문해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 ‘나눔보따리’ 등에는 연간 200여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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