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차, 미국 안보에 위협"에... '섭섭함' 토로한 토요타 "우리 투자 환영받지 못해" 
상태바
트럼프 "일본차, 미국 안보에 위협"에... '섭섭함' 토로한 토요타 "우리 투자 환영받지 못해"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5.20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타, 지난 3월 약 1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 밝혀
토요타가 트럼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차는 미국 안보의 위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토요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성명서에서 EU와 일본산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업계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힌 가운데, 토요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우리의 투자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일본 자동차업체들에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토요타의 이같은 섭섭함이 섞인 비판은, 최근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있다. 

토요타는 지난 3월 미국 현지에 16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합작 자동차 조립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히며, 2021년까지 130억 달러(약 15조5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꼽은 안보 위협 대상서 제외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180일 뒤로 미루겠다고 밝히며, 그 사이 무역협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는데, 무역협상 대상을 "다른 국가(Other countries)"로 지칭해 한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완전히 관세 면제를 받았다고 판단하긴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