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대륙 배터리 업체의 양극활물질 'NCM523' 사용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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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 대륙 배터리 업체의 양극활물질 'NCM523' 사용량 ↑↑↑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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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조사 결과, 2018년 연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용 양극활물질 사용량에서 NCM523과 NCM622가 급증하면서 그 점유율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LFP가 1위를 고수하고 NCM523과 NCM622이 각각 2, 4위를 기록한 반면, NCM111과 LMO는 모두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NCA는 2017년과 같은 3위를 유지했다.

2018년 연간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총량은 약 20.7만 톤으로 전년 대비 59.2% 급증했다.

NCM523은 약 4.8만 톤으로 전년 대비 6.8배 가까이 격증하면서 점유율과 순위가 올라갔다.

NCM622는 약 2.3만 톤으로 2.4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두 자릿수대로 올라섰다.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사상 최초로 NCM523과 NCM622의 사용량 총합이 LFP 사용량을 넘어서게 됐다.

NCA는 3.6만 톤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급증하면서 점유율이 4.0%p 상승했다.

이에 비해 NCM111과 LMO는 모두 사용량이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NCM523과 NCM622, NCA의 성장세는 해당 양극활물질이 들어간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들의 판매가 급증한 데에 따른 것이다.

NCM523은 주로 BYD e5, 위안(元) EV, 지리 엠그란드 EC7, BAIC EU5, EC3, 로위 ei5 등의 판매 급증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예시된 모델들은 CATL이나 BYD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NCM622는 닛산 리프 2세대 버전(40kWh), BAIC EX360,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등의 판매 호조가 사용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기 예시 모델들은 AESC나 Farasis,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NCA는 주로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3 판매 급증에 힘입어 사용량이 급증했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용 양극활물질 사용량. <제공=SNE리서치>

최근 NCM, 그 중에서도 NCM523과 NCM622을 개발 및 투입하는 전기차 배터리·양극재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NCM523과 NCM622이 적용된 모델들이 대거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LFP 성장세가 주춤하는 대신 NCM523과 NCM622이 대세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에는 NCM811의 비중도 다소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한국계 배터리 3사와 양극재 업체들이 이러한 시장의 변화 흐름에 적극 대응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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