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삼성SDI 배터리 탑재 전기차, 중국서 '형식승인' 통과돼... 국내 배터리, 중국 진출 가속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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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배터리 탑재 전기차, 중국서 '형식승인' 통과돼... 국내 배터리, 중국 진출 가속화 가능성↑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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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신부, 제318차 형식승인 통과 자동차 명단에 LG화학·삼성SDI배터리 탑재 차량 포함
형식승인은 보조금 지급 직전 단계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중국서 형식승인을 통과했다. 보조금 지급 바로 전 단계다. 이로써 싸드 배치 이후 3년 만에 한국산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가 중국 도로 위를 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에서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형식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이로써 싸드 배치 이후 얼어붙었던 국내 배터리 3사의 중국 진출이 예정보다 일찍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18차 형식승인 통과 자동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형식승인을 통과한 차량에 둥펑르노의 전기차 4종(LG화학 배터리 탑재)과 충칭진캉자동차의 전기차 1종(삼성SDI 배터리 탑재)이 포함된 것.

형식승인은 중국에서 사업자가 전기차를 판매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형식승인을 받아야 향후 중국 정부가 추천하는 친환경차 목록에 포함될 수 있다.

보조금 지급의 바로 직전 단계다.

이 목록에 포함된 차들은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보조금 지급 최종 여부는 둥펑르노와 충칭진캉이 신청하면 내달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2016년 6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 대상 인증 제도인 '전기차 배터리 모범 규준 인증'에서 모두 인증에 실패해 중국 시장 진출이 잠정 중단됐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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