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아우디, 뒷좌석에서 즐기는 VR 콘텐츠 '아우디 e-트론' 공개...자동차가 VR 플랫폼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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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아우디, 뒷좌석에서 즐기는 VR 콘텐츠 '아우디 e-트론' 공개...자동차가 VR 플랫폼으로 변신
  • 정동진 기자
  • 승인 2019.01.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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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디즈니 게임 앤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와 함께 개발한 뒷좌석 승객을 위한 실내 VR 콘텐츠인 '마블 어벤져스: 로켓 레스큐 런'을 공개하며 몰입감 있는 미래지향적 기술을 시연한다. 

아우디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아우디 e-트론'을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은 V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차량 움직임에 연동시켜 차량이 우회전을 하면, 콘텐츠 속 우주선도 동일하게 우회전을 하는 기술이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아우디 e-트론에 탑승한 승객들은 환상적으로 묘사된 우주로 이동한다. 

아우디 e-트론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조종하는 우주선의 역할을 하게 되며, 탑승객들은 2019년 봄에 개봉할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 로켓과 함께 소행성 지대를 통과한다. 

자동차의 모든 움직임은 실시간 경험에 반영된다. 차량이 우회전할 경우, 가상 현실 속에서 플레이어도 동일하게 우주선의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아우디 e-트론이 속도를 높이면, VR속의 우주선도 마찬가지로 속도를 높인다. 미래에 뒷좌석 승객은 VR 안경을 이용해 영화,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아우디는 자회사인 'AEV(Audi Electronics Venture GmbH)'를 통해 '홀로라이드(holoride GmbH)'라는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창립했으며, 홀로라이드의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은 향후 오픈 플랫폼을 통해 모든 자동차 회사와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홀로라이드는 뒷좌석 승객을 위하여 표준 VR 안경을 이용하여 향후 3년 이내에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C2X(car-to-X)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 역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로 통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호등 앞에서 차량이 정지하는 상황에서는 게임 속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등장시키거나 간단한 퀴즈로 학습 프로그램을 삽입할 수 있다.

향후 홀로라이드의 CEO직을 수행할 아우디의 디지털 사업 총괄 닐스 울니(Nils Wollny)는 "아우디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차량과 디바이스,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협력적이며 열린 접근방식을 택했다"라고 말했다.

정동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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