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발전단지를 준공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6일 전라남도 신안군 팔금면 원산리에서 포스코 에너지 오창관 사장과 신안군 박우량 군수, 포스코ICT 조봉래 사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 규모의 '전남 신안군 태양광발전단지 2차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해 11월 착공한지 약 8개월 만에 완공된 2차 태양광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폐염전 부지 10만㎡에 5㎽ 규모로 건설됐다. 사업비는 140억원이 투입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2차 준공으로 지난 해 초부터 1차로 가동되고 있는 2㎽ 발전단지를 포함해 총 7㎽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신안에 건설했다.
5㎽의 3차 발전단지를 내년 6월 완공하게 되면 23만㎡ 부지에 12㎽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갖추게 된다. 이번 태양광발전단지 준공은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 개발의 모범 사례라는 평가다.
7㎽ 규모의 포스코에너지 태양광발전단지는 연간 20년 간 약 3000가구가 소비하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화력 발전과 비교하면 연간 2500여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소나무 90만 그루를 매년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오창관 사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은 하반기 전력수급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 경험을 축적해 앞으로 추진할 해외 태양광발전단지 개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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