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V VR게임 출시! 6분짜리 VR게임 체험 가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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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V VR게임 출시! 6분짜리 VR게임 체험 가능!(영상)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9.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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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기 감독 참석... KT의 5G 사업과 연관 사업 진행 예정

태권V가 VR게임으로 돌아왔다. 작년 지스타에서 태권브이VR게임 제작 발표 이후 9개월 만에 시연이 가능할 만큼 개발의 진척이 이루어졌다.

네오라마가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VR 어트랙션 게임 '태권브이 리얼리티'의 공식적인 출시를 선언했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으로 개발됐고, 윈도 PC기반의 전용 탑승형 어트랙션에서 서비스된다. 에피소드 1편은 언노운군단의 서울 공격이 주제고, 배경은 한강 청담대교 인근이다.

 

KT 권오륭 상무

네오라마와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KT미래사업개발단 권오륭 상무는 "태권V를 보고 자란 세대라 태권브이 VR게임이 익숙했다“며 공동사업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최첨단 기술을 입혀 영상과 게임으로 재탄생시켰을 경우 태권브이를 모르는 새대에게는 새로운 IP, 콘텐츠가 될수 있다 느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브이는 KT의 망에 얹어 진행하는 콘텐츠도 기획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에 출시된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모바일이나 PC게임이 아니다. BTB를 겨냥했다. 테마파크에서 기기를 타고 체험하는 어트랙션 버전이다. 작은 박스 안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플레이시간도 장시간이 아닌 10분 이내로 서비스하는 것으로 총판들과 의논을 거쳤다.

 

게임의 버전은 에피소드버전, 플레이버전으로 나뉜다. 이번에 출시된 것은 에피소드 버전이다. 플레이 버전은 격투기 버전과 멀티 버전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를 모두 합쳐도 플레이시간은 10분 내외다. 격투기 버전은 근접과 원거리 전투, 비행 전투의 3가지다. 원거리 전투는 빔과 로켓 주먹 등을 이용한 원거리 전투다. 김낙일 대표는 "가장 어려웠던 것은 근접 전투에서의 카메라워크와 거리였다"며 전투 장면 구현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VR어트랙션이라 태권브이가 안 보인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낙일 대표는 "맞다. 에피소드버전에서는 3인칭 시점이라 멋진 태권브이가 보이지만 게임 버전에서는 안 보인다"며 해당 부분이 딜레마였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신 중간 중간 스킬 영상을 통해 이를 해결했다. 특수기 중 브이빔을 쏘면 카메라가 밖으로 나와서 빔을 따라 가서 적을 격추하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태권브이 리얼리티’ 어트랙션은 2개의 모니터를 배치, 안내자가 모니터를 보면서 설명을 하거나 관람자가 볼 수 있는 형태다. 어트랙션은 테마존 내에서 서비스되는데, 모듈 형태로 구성되어 확장 가능하도록 했고, 어트랙션 판매시 테마존도 세트 상품으로 판매된다.

이번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철저하게 BTB를 표방하고 있다. 제품의 기획에도 업주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게임이 복잡하지 않고 쉽게, 교육 없이 직관적으로, 대충 눌러도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게끔 만들었다는 것이 김낙일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 게임을 50-100개 정도 공급하고 손님들마다 1번씩 탑승을 한다고 하면 장비르 구매한 업주들에게는 사업적인 이윤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낙일 대표는 "태권브이는 오랜 기간 추가적인 콘텐츠가 없었다. 김청기 감독이 네오라마와 함께 부활에 힘써주어 고맙다. KT와 공동사업을 진행하는데, KT의 5G사업과 같이 태권브이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권브이의 아버지 김청기 감독(우측 두번째)

한편 KT담당자는 "VR서비스 자체가 기존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다. 뭔가를 착용하거나 비싼 디바이스를 사야하고, 어디를 가야하는 서비스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이렇게 어려운 서비스일 수록 쉽게 가야한다고 본다. 다가기 편해야 한다. 그냥 로봇은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태권브이라면 다르다. 드래곤플라이의 VR게임 스페셜포스도 같은 이유"라며 IP 관련 VR게임의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게임 버전의 출시와 관련, 네오라마 김낙일 대표는 현재 전투에서 시퀀스 맞추는 부분에서 애를 먹고 있다"며 "하지만 지스타에서는 플레이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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