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 NTT', 아프리카TV PUBG리그 연속 우승!
상태바
'KSV NTT', 아프리카TV PUBG리그 연속 우승!
  • 김형석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5.08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인 고른 실력으로 안정된 플레이 펼쳐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오픈스튜디오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KT 10 GiGA Area'에서 '아프리카TV PUBG리그 Pro Tour(이하 APL)' 결승전이 펼쳐졌다.

APL은 2018년 상반기 PUBG Korea League에서 최상위 Pro Tour로 인정 받은 대회로,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프로 리그다. 이번 결승전에는 36강 상위 16개 팀과 와일드 카드전을 뚫고 합류한 8개팀 등 총 24개 팀이 출전했다.

파일럿 시즌 우승자인 'KSV NTT'는 여전히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는데, 경기에 앞서 이번 결승전 이후 'Gen.G PUBG Black'으로 팀명이 변경된다는 사실을 관람객들에게 고지했다. 이외에 저번 시즌 준우승의 'MVP', PSS리그 우승의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고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클라우드9 KR'이 우승에 도전했다.

결과는 'KSV NTT'가 '윤현우(YoonRoot)', '고정완(Esther)', '한재현(SexyPIG)', '강지희(Gramatic)' 등 4인 멤버의 고른 활약으로, 라운드 승리 없이도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 1라운드 승리는 강력한 공격력의 'KSV CLES'

클라우드9이 게임 중반 탈락하여 팬들의 아쉬운 함성을 자아낸 가운데, 'KSV NTT'와 'OGN 엔투스 에이스'가 주도권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김인재(EscA)선수의 활약이 빛난 'KSV CLES'가, 'KSV NTT'를 전멸시키며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살아남는 자가 진짜 강자

1라운드와 같은 '미라마'맵에서 벌어진 2라운드는, 'KSV NTT'와 'KSV CLES' 두 팀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앞서나갔다. 후반까지 무리하지 않고 전력을 보존하던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의 '이승택(Madcow)'이 'KSV NTT'의 '윤현우(YoonRoot)'를 잡으면서 2라운드를 승리했다.

 

◇ 난전 속에 'OP.GG 헌터스'가 승리

'에란겔' 맵에서 펼쳐진 3라운드는, 후반 팔각정을 중심으로 치열한 사격전이 벌어졌다. 'OP.GG 헌터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총 3팀이 서로 죽고 죽이는 혈전이 이어졌다. 팔각정의 난타전에서 거리를 두고 있던 'KSV NTT'가 오히려 우승에 가까워진 상황, 'OP.GG 헌터스'의 '송정섭(cold)'의 샷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 유력팀들의 초반 탈락, 눈치 싸움의 승자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3라운드까지 순위권에 올라 있던 팀들이 초반 대거 탈락하며, 경기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우승 후보 'KSV NTT'까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에게 전멸당했고, 남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스네이크 TC', '나이트울프', 'DTN' 등 4팀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DTN'의 '김태광(Giken)'선수는 혼자서 'KSV CLES' 3명을 처리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해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국 최후까지 살아 남아 승리를 차지한 것은, 오히려 건물을 버리고 나온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였다.

 

◇ 밀리터리베이스 철망을 둘러싼 혼전

4라운드까지의 경기결과, 우승은 'KSV NTT'와 'KSV CLES'간 대결로 좁혀졌다. 'KSV NTT'는 여유가 있었지만, 'KSV CLES'가 우승하려면, 마지막 5라운드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 'KSV NTT'는 파밍 등에 불리한 상황 하에서도 6위로 준수하게 경기를 마쳤고, 'KSV CLES'는 'BSGL'과 우승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펼쳤다. 결과는 'BSGL'이 철망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라운드 승리, 최종 우승은 'KSV NTT'에게 돌아가게 됐다.

라운드 승리는 못했지만, 매 라운드 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며 리그 2연패을 이뤄낸 'KSV NTT'에게는 총 7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가장 많은 킬을 기록한 '고정완(Esther)'선수가 '모스트 킬'상을 수상했다.

경기 소감에서, '강지희(Gramatic)'선수는 "합류한지 얼마안돼 팀워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며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석 게임전문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