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품 브랜드 전략 3가지…키워드는 ‘진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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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제품 브랜드 전략 3가지…키워드는 ‘진정성’
  • 김경호
  • 승인 2012.07.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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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제품 CEO포럼, 정지원 브랜드메이저 대표 특강 ‘녹색미래와 브랜딩 트렌드’

“녹색제품의 브랜드 전략의 키워드는 ‘진정성’에 있으며, 미래세대와 지구를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과 진심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동반할 때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매력적인 에코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정지원 대표
정지원 브랜드메이저 대표는 25일 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한 녹색제품 CEO포럼에서 ‘녹색미래와 브랜딩 트렌드’이란 주제의 강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고 표현할 때는 일반적으로 8가지의 요소들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창의적으로 접목시켜야 브랜드의 강력한 생명력이 얻어진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8가지 요소는,
△직관적 끌림을 유도하라 △더욱 정교화된 스토리를 제공하라 △강력한 시각적 자산을 확보하라 △사회와 함께 호흡하라 △강점을 더욱 강화하라 △소비자 접점의 체험을 극대하시키라 △적과도 동침하라 △적용 매체를 좀 더 특별하게, 다양하게 확대하라 등.

정 대표는 이어 녹색제품의 ‘매력적인 에코브랜드’는 진정성(眞情性, Authenticity)에 있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진정성이 자신의 내면적인 생각, 감정, 의도를 사적ㆍ공적으로 거짓없이 드러냄으로써 자신에게 솔직해지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그로 인한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지려는 인격적 특질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정성은 자신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덕목이며 주로 언행일치를 통해 나타나고 이는 신뢰의 바탕이 된다”며 “심리학적으로 진정성의 발현은 주관적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인간의 많은 감정들 중 용기와 관련된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미래세대와 지구를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과 진심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동반할 때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매력적인 에코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사회공헌 이미지를 내세우는 표면화가 마케팅의 핵심 메시지는 아니다”(예시 브랜드 civic duty-시민의 의무)면서 오히려 내재화가 접점에서의 유연한 소통을 가능케 해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고 재구매 촉진의 매개가 될 수 있다(신발브랜드 ‘Tomm’)고 소개했다.

그는 덧붙여 사회 공헌적 이미지를 너무 내세우면 거부감(Sickness)을 주고 진정성있게 지속적으로, 실체를 중심으로 본질의 테두리 안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야말로 세련미(Chicness)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구체적인 브랜드 표현전략 중 하나로 BC카드의 에코머니를 예로 들며 “둘러가고 비껴가지 않고 가장 다이렉트하게, 가장 큰 관점과 명분을 전하는 가장 단순하고 분명한 태도로 표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두 번째 표현전략으로 “‘Eco’라는 매력적인 키워드를 포기할 수 없다면, 남들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권유했다. 그는 “선도 브랜드가 놓친 핵심가치와 키워드 탐구를 바탕으로 자기 회사만의 언어로 새로운 가치를 덧입힌 ‘Eco’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세 번째 전략으로 “Eco가 아닌 기존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은유적ㆍ상징적 언어 창조가 이뤄진다면 녹색제품들의 브랜드는 존재감을 빛내는 중요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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