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부재 우려 불식…황각규 롯데 부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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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부재 우려 불식…황각규 롯데 부회장, 베트남 총리 면담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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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현지 사업 설명 후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 논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겸 롯데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이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다. <롯데지주 제공>

신동빈 회장의 구속으로 '총수 부재' 상황에 놓인 롯데가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롯데에 따르면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 날 면담에는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황 부회장은 이 날 면담에서 "롯데가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고, "롯데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부문에의 투자와 고용 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는 베트남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및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 식품⋅외식사업 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건설 등 그룹의 핵심사업이 잇달아 베트남에 진출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4년에 오픈한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롯데 뿐 아니라 한국 전체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무사고로 공사가 진행된 점이 현지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베트남에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 16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1만 1천여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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