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지 않고 평소와 같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늘어난 추세다. 최근 라이프스타일트렌드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기조가 발렌타인데이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발렌타인 데이때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32.9%가 그렇다, 67.1%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희망 데이트로는 낫띵 스페셜, 일상적인 데이트(30.0%)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페 데이트(25.2%), 레스토랑에서 식사(16.3%), 근교 여행(10.2%), 영화관 데이트(9.7%), 호텔 데이트(6.6%)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남녀에게 각각 받고 싶은 선물,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남자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24.0%로 수제초콜릿이, 여자가 가장 주고 싶은 선물 역시 33.2%로 수제초콜릿이 선택되었다.
1위 수제초콜릿에 이어 남자들은 ‘선물은 필요없다’(17.6%)고 답했다. 받고 싶은 선물 3위에는 편지(14.4%)가 올랐다. 받아본 선물 중 최악에는 ‘종이학’(19.6%)을 꼽았다.
여자가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1위 수제초콜릿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되는 초콜릿(16.3%), 향수(11.7%)순으로 선택되었다. 선물 구입 예산은 ‘1만원이상~3만원미만’이 38.2%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상은 6.4%에 달했다.
한편 응답자 중 36.7%는 발렌타인 선물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