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최근 우선주 1억3084만주에 대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7000억원이며, 확정배당금 지급조건으로 참가형·누적형 의결권 우선주 등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형식으로 진행하고,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내달 말 신주를 배정하고 3월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다국적 IB전략추진과 해외사업확장, 인수합병(M&A) 추진 등 세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자기자본 8조원을 실현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IMA는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해 기업신용공여 등 금융위원회가 정해 고시하는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에 운용하고 발생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하는 계좌이다.

다만, 증권가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우선주 증자에 따른 기존 ROE(자기자본이익률) 하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