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서울 중구 명동 시대를 접고, 을지로에 위치한 파인에비뉴 A동으로 사옥을 30일 이전했다. 2007년 10월, 중구 명동 포스트타워에 입주한 지 10년만이다.

이번에 새둥지를 튼 파인에비뉴는 지난 2011년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이 건물은 연면적 6만5657㎡, 지상 25층, 지하 6층 규모의 사무동으로 을지로2가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한카드는 임직원 1400여명과 외주직원 등을 위해 지상 2∼3층, 14∼25층을 업무용도와 부속시설로 사용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신한카드는 종전 공간 협소의 문제를 해결했다”면서“이번 이번을 계기로 카드회사를 넘어 국내 10대 디지털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제2의 창업 정신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븥였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날 오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비롯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