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7.6% 감소…"높은 원가율·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수익성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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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1분기 영업익, 전년비 47.6% 감소…"높은 원가율·금융시장 불확실성으로 수익성 둔화"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5.1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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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243억원, 매출은 1조3970억원
당기순손실 61억원으로 적자 전환

㈜코오롱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코오롱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 6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 측은 "매출은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주요 종속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높은 원가율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하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코오롱]

사업 부문별로 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 장기화와 소비 침체로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이 둔화했지만, 인증 중고차 판매와 자동차 정비 부문 수요는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원가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으나, 1분기에 1조5608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 가운데 약 9000억원은 일반건축과 플랜트 등으로,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필름 합작법인(JV)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패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분기는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PMR(고순도 석유수지) 증설 완료 및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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