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진정성 있는 ESG 실현’...신한금융,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전략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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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진정성 있는 ESG 실현’...신한금융,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전략 시행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4.05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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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 슬로건 선포
일상 속 ESG 실천...전직원으로 확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이 일상 속 ESG를 실천해 에너지 절약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전략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이라는 슬로건도 내세웠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ESG의 진정성과 실행력은 작은 실천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신한금융은 에너지 절약 실천습관을 문화로 발전시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금융그룹이 되어 ESG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전 그룹사의 진정성 있는 ESG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전략을 추진했다. 크게 친환경 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세 가지로 나눠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br>
(왼쪽부터) 정상혁 신한은행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br>

우선 신한금융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지난 3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예정이다.

탄소 에너지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를 조달하게 되면서 연간 약 2만 톤의 탄소배출량이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듬해 6월까지 연간 재생에너지 총사용량을 검증한다.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부 공시도 이행한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올해 9월까지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전기, 휘발유, 종이 등의 사용도 자제한다.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진행되며 그룹사 임직원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매월 21일을 ‘아껴요 DAY’로 정해 신한금융 건물 전체 소등과 전 직원 대중교통 이용도 실천한다.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통해 6개월간 실천한 에너지 절약의 결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며, 전년 대비 감축 금액의 두 배를 기부할 방침이다. 기부금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동절기 난방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2020년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탄소중립 친환경 전략 ‘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 이를 토대로 2020년 대비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42% 감축한다. 또한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33.7%, 2040년 59.5% 감축하며,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금융배출량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산업섹터별, 고객별, 자산별 금융배출량을 측정·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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