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인터랙티브 무비의 대가 ‘퀀틱드림’ 인수…”유럽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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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즈, 인터랙티브 무비의 대가 ‘퀀틱드림’ 인수…”유럽 교두보 확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9.0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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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에 이어 넷이즈도 해외 게임스튜디오 인수하며 탈 중국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넷이즈는 지난 8월 31일, 퀀틱드림 S.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퀀틱드림은 10여년전부터 인터랙티브 무비를 제작하고 유행시킨 장본인이다. 뛰어난 인물 표현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적인 내러티브를 자랑한다. 넷이즈가 퀀틱드림을 인수함에 따라 이들은 넷이즈 최초의 유럽 스튜디오가 됐다. 단 인수 후에도 퀀틱드림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퀀틱드림은 최초의 작품 ‘오미크론’ 이후부터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만 제작하고 있다. 이들의 대표작 ‘헤비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 그리고 최고작으로 평가받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인터랙티브 무비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6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가장 많이 판매된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퀀틱드림은 현재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넷이즈의 윌리엄 딩 CEO는 “넷이즈는 퀀틱드림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퀀틱드림이 보유한 창의성과 뛰어난 내러티브 구성력이 넷이즈의 설비와 리소스, 실행력과 결합하면 전 세계 게임 사용자에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넷이즈는 2019년부터 퀀틱드림의 지분을 인수하며 관심을 보여왔다. 

퀀틱드림은 인터랙티브 무비 ‘헤비레인’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접촉했으나 불발됐고 이후 소니와 3개의 작품을 계약하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해 왔다.

이들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한 최초의 게임 ‘헤비레인’은 놀라운 스토리와 사실적인 인물 표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퀀틱드림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게임스튜디오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넷이즈에 인수된 퀀틱드림은 인수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모든 플랫픔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게임 규제로 인해 텐센트와 넷이즈 등 대형 게임회사들은 해외 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넷이즈는 지난해 10월에도 유명 제작자 스다 고이치가 이끄는 그래스하퍼 매뉴팩처를 인수했고 올해 1월, 세가 출신의 나고시 토시히로를 영입한 후 나고시스튜디오를 설립하며 해외 게임스튜디오를 보강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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