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전년比 매출 30% 껑충…S-Oil, 1년 새 외형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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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화業, 전년比 매출 30% 껑충…S-Oil, 1년 새 외형 7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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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기준 2개년 상반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석화 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1년 63조→2022년 82조…매출 증가율 28.9%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애경케미칼…LG화학·롯데케미칼, 매출 30%↑
[자료=석유화학 업체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 증가율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석유화학(석화)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매출 덩치가 작년 동기간 대비 30% 가까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40곳 넘게 매출 외형이 증가했다. 특히 50곳 중 절반 정도는 매출증가율이 20%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종 업계 매출 TOP 3에 포함되는 S-Oil, LG화학, 롯데케미칼도 30% 이상 반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의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석화 업체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82조 6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63조 6431억 원보다 18조 4226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28.9%로 30% 가까이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최근 반기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43곳이나 됐다. 석화 업체 대다수가 작년 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매출 외형이 커져 미소를 지었다.

◆ 매출 1조 클럽 중 S-Oil·롯데정밀화학·남해화학 매출 70% 넘게 상승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석화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애경케미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4890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9121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1년 새 매출 증가율이 86.5%에 달했다. 조사 대상 50개 석화 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70%대로 매출이 점프한 곳도 3곳이나 나왔다. 롯데정밀화학은 같은 기간 7656억 원에서 1조 3387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74.9%로 높아졌다. 남해화학(73%)과 S-Oil(71.7%)도 반기 매출액이 1년 새 70% 넘게 상승했다. 남해화학은 7050억 원에서 1조 2198억 원으로 많아졌고, S-Oil은 11조 원대에서 20조 원대로 회사 외형이 성장했다 송원산업도 1년 새 반기 매출이 62.9%로 50% 넘게 높아졌다.

올 상반기 매출이 30~40%대로 증가한 곳은 12곳으로 조사됐다. ▲티케이지휴켐스(49.5%) ▲티케이케미칼(45.8%) ▲유니드(44.9%) ▲효성티앤씨(42.4%) ▲이엔에프테크놀로지(41.4%) ▲OCI(39.6%) ▲극동유화(37.7%) ▲미원에스씨(37.2%) ▲동진쎄미켐(36.5%) ▲LG화학(31.9%) ▲롯데케미칼(31.5%) ▲코오롱플라스틱(31.1%) 등이 매출 증가율이 30% 이상 높아졌다.

20%대로 매출이 높아진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29.1%) ▲이수화학(26.5%) ▲태광산업(25.9%) ▲SKC(24.7%) ▲HDC현대EP(23.9%) ▲SK케미칼(22.3%) ▲코오롱인더스트리(21.6%) 등이 포함됐다.

◆ 석화 업계 4곳, 전년比 반기 매출 1조 증가…S-Oil>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順

[자료=석유화학 업체 매출 상위 기업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매출 상위 기업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2021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석화 업체는 모두 4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S-Oil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액이 8조 5588억 원으로 업계 최고를 보였다. 이어 LG화학(3조 755억 원↑), 롯데케미칼(2조 264억 원↑), 한화솔루션(1조 39억 원↑) 역시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조 원 이상 불었다.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2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8곳으로 조사됐다. ▲효성티앤씨(8597억 원↑) ▲롯데정밀화학(5731억 원↑) ▲남해화학(5147억 원↑) ▲애경케미칼(4230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3491억 원↑) ▲OCI(2880억 원↑) ▲태광산업(2600억 원↑) ▲송원산업(2338억 원↑) 등의 업체는 1년 만에 매출 외형이 2000억 원 이상 많아졌다.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1000억 원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파악됐다. ▲KCC(1978억 원↑) ▲효성화학(1935억 원↑) ▲티케이휴켐스(1928억 원↑) ▲대한유화(1928억 원↑) ▲극동유화(1591억 원↑) ▲이수화학(1551억 원↑) ▲유니드(1487억 원↑) ▲동진쎄미켐(1310억 원↑) ▲티케이케미칼(1274억 원↑) ▲SK케미칼(1170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에는 S-Oil(20조 5025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LG화학(12조 7243억 원), 3위 롯데케미칼(8조 4551억 원), 4위 한화솔루션(4조 4552억 원), 5위 효성티앤씨(2조 8889억 원) 순으로 매출 외형이 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금호석유화학(2조 8138억 원), 7위 코오롱인더스트리(1조 9621억 원), 8위 LG생활건강(1조 9267억 원), 9위 한화(1조 6682억 원), 10위 아모레퍼시픽(1조 524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최근 2년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50곳 최근 2년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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