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연평균 11.9%씩 증가해···중대질병 장기치료 대비 필요
상태바
한국인 4대 중증질환 진료비, 연평균 11.9%씩 증가해···중대질병 장기치료 대비 필요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0.07.1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5년간 진료비 11.9%, 환자 수 4.1%씩 늘어
- 2018년 1인당 진료비는 711만8천원 기록해, 연평균 7.5% 증가
- 생보사 CI,GI보험으로 치료비 및 생활유지자금 보장 대비 필요
[자료=생명보험협회]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1위인 암, 심장질환 등 중대질병의 진료비가 연평균 11.9%씩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질병이며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고액의 진료비가 드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경우 최근 5년(2014년~2018년)간 진료비는 연평균 11.9%, 환자 수는 연평균 4.1%씩 증가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 1인당 진료비는 711만8천원으로 연평균 7.5%씩 늘었다.

또한 최신 수술기법 적용과 고가의 장비 사용으로 수술비도 고액화되는 추세다. 심장수술의 경우 5년 새(2014년~2018년) 수술진료비가 28.0% 증가했고, 혈관수술도 같은 기간 20.4% 높아졌다.

따라서 주요 질병 치료의 경제적 부담도 늘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서 1인당 1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환자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약 3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확대 이후에도 중증질환 의료비는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담되는 수준이다.

이에 생명보험협회에서는 "중증질환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생활비 보전이 필요하므로 실제 치료비만 보장하기보다 생활자금까지 한 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생명보험사의 CI(Critical Illness)보험이나 GI(General Illness)보험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CI보험은 건강종신보험의 대표상품으로 '중대·치명적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 등 발생시 약정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지급해 보험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GI보험은 기존 CI보험의 약관상 질병정의방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KCD)에 따라 보장 질병을 판단하도록 변경한 것으로 CI보험과 실질적인 보장은 비슷하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두 가지 상품 모두 보장범위를 확대해 보장성보험으로서의 기본적 기능을 강화하고, 사망중심 보장에서 경증질환부터 증상별 단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보장체계의 구조적 단점을 개선했다.

또한 사망보험금의 선지급 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하는 등 선지급 기능을 강화해 간병비, 생활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특약과 주계약 중복 특약 등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보험가입 금액 규모에 따라 각 보험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진료지원 및 건강상담 등으로 건강관리 및 질병예방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생명보험협회]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