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은행인 국민은행의 아이폰어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이 일주일째 가동불능 상태다. 네티즌들은 국내 대표 은행인 국민은행이 일주일째 앱 오류를 방치하고 있는데 대해 어이없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스타뱅킹은 지난 9월1일 업데이트 이후 일주일째 작동을 멈추고 있다. 포털에서 국민은행을 치면 어플리케이션 오류가 연관검색어로 우선 검색될 정도다.

네티즌 kid000000씨는 "아 진찌 몇일째인지 모르겠네요..제가 아이폰 6S플러스 사용자인데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하고나서부턴지 자꾸 접속이안돼서 뭐지뭐지했는데 아직까지 오류가 있네요"라고 말했다.

MIN000씨는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어플이 사용이 안되고 있어요.대표전화로 물어봤더니 애플사와 통신문제가 있어 현재 아이폰은 구동이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국민은행은 최근에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과 베트남 상업은행을 해킹한 조직이 만든 악성코드에서 KB국민은행 스위프트코드가 발견돼 우려를 낳았었다. 해킹작전에 국민은행을 이용하거나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2010년도에도 KB국민은행의 전산망이 28일 오전 11시부터 마비됐었다. 일부에서는 보안상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행히 보안상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른 은행도 아니고 국민은행이 국민들이 거의 매일 사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류를 일주일째 방치하면서 한마디 사과도 없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