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이색메뉴로 소비자에게 어필... 경쟁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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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이색메뉴로 소비자에게 어필... 경쟁력 강화 나서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9.06.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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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은 부위 사용해 소비자에게 어필...'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포지셔닝

 

외식업계가 이색메뉴를 선보이며 경쟁력강화에 나섰다. 다른 매장에서 맛보기 어려운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프리미엄 차돌박이 전문 브랜드 ‘이차돌’에서는 다른 고깃집이나 차돌박이 브랜드에서 맛볼 수 없는 이색 메뉴로 ‘차돌삼겹’을 선보이고 있다. 

이차돌의 차돌삼겹은 ‘삼겹양지’ 부위를 사용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저렴한 라인의 삼겹양지 부위가 아니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이차돌이 선택한 삼겹양지는 생산량이 약 5% 밖에 되지 않는 프리미엄 블랙 앵거스다. 희소가치가 뛰어난 이차돌의 차돌삼겹은 마블링이 우수해서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 

시원한 맛김치말이 국수와 함께 곁들이면 차돌삼겹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현재는 직영점 및 일부 가맹점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매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차돌 본사 관계자는 “차돌박이와 차돌삼겹을 각각 주문해서 맛본 뒤, 추가로 차돌삼겹만을 주문하시는 분들도 상당수”라고 설명할 만큼 이차돌의 차돌삼겹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온라인을 강타한 ‘KFC’의 ‘닭껍질튀김’도 빼놓을 수 없다. KFC인도네시아에서 닭껍질튀김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국내 소비자가 KFC코리아에 지속적으로 해당 메뉴의 국내출시를 요청을 하는 과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해당 글을 본 수 많은 네티즌이 합세하여 KFC코리아에 닭껍질튀김 출시를 요청한 결과, 지난 6월 19일부터 국내의 KFC 일부 매장에서 닭껍질튀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쫄깃한 닭껍질에 바삭한 튀김옷을 입혀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칠리소스와 곁들이면 맛이 좋다는 후기도 전해진다.

돼지특수부위 프랜차이즈 ‘여장군’에서는 생소한 메뉴인 ‘혀밑살’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는 삼겹살, 목살, 앞뒷다리살이 가장 흔하고, 돼지특수부위를 대표하는 것은 뽈살, 뒷고기, 염통 등이다. 

여장군에서는 여러 돼지특수부위를 다루지만, 특히 혀밑살은 다른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메뉴로 이목을 끈다. 혀밑살은 기름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 다른 돼지고기 부위들에 비해 많이 먹어도 느끼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차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고, 미식가들도 늘어남에 따라 다른 곳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외식업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이차돌만의 양질의 메뉴를 선보이며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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